다시 시작된 에레디비지 엑소더스
┏ Super Eredivisie | 2008/08/28 18:24
사실 프라니치야 이적하려던 선수를 1년 더 남긴 경우라 사실상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잔류한 것은 헤렌벤과 본인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이었죠. 여튼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베티스가 헤렌벤에게 5m을 제시했다는군요. 프라니치 본인도 베티스행을 바라는 눈치. 사실 베티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마 빅클럽의 구애를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헤렌벤 측면에서 봤을 땐 타릭 엘유누시라는 대체자도 구해놓은 상태고 5m이면 거액인지라 아마 이적을 허락할 듯 싶습니다.
그담은 엘리아군요. 사실 엘리아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네요. 리에라를 리버풀로 보낼 예정인 에스파뇰이 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재능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 그러나 에스파뇰에서 배울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네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선수가 에레디비지에서도 이룰 것이 많은 선수라 말이죠. 특히 엘리아를 팔게 되면 트벤테는 벌써 4명 - 엥헬라르, 엘 아마디, 윌크셔, 엘리아 - 을 잃게 되는 셈. 보강이야 하면 되겠습니다만 이 완성도 높은 팀이 절정에서 해체한다는 점은 너무도 아쉽습니다.
얼마전 반 바스텐이 훈텔라르 이적건에 관련해서 이런 인터뷰를 한 기억이 납니다. 최근 에레디비지 선수들의 해외 이적이 지나칠 정도로 빨라지고 있고 이것이 리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반 바스텐이 감독 부임 초기 에레디비지 선수들을 유독 선호했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축구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는 연령대가 빨라지고 있음에 따라 빅리그, 빅클럽들의 선수 수급도 점차 빨라지고 그 대상도 젊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소 리그에겐 분명 타격이죠.
에레디비지의 최근 유럽 랭킹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과거엔 그래도 빅3를 제외하곤 그 어느 나라와 맞붙어도 경쟁력있는 리그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떨어질 때로 떨어져 이젠 8위까지 쳐졌고 내년에는 PSV 4강 점수가 큰 힘이 된 04/05 기록마저 사라집니다. 그러면 순위는 더욱 하락하겠죠. 올 시즌 챔스는 이미 PSV밖에 남지 않았고 결국 아약스, 트벤테, 헤렌벤, 페예노르트으로 이어지는 UEFA컵 팀들이 분발해야 합니다. 08/09시즌 유럽무대에서 분발하는 에레디비지 클럽들의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합니다.










